벨기에의 매력적인 여행지 10 곳
벨기에는 작지만 놀라운 역사와 문화의 보고입니다. 오늘은 이 작은 나라의 10개 흥미진진한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각 도시와 명소마다 독특한 매력이 숨어 있어요!
1. 루벤(Leuven): 고딕 건축의 천국
루벤(Leuven, 프랑스어로는 Louvain)은 오래된 대학 도시로, 아담한 규모와 역사적 건물들로 가득합니다. 그 중 백미는 단연 시청사(Stadhuis)죠. 이 건물은 아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딕 양식 시청사일 거예요. 레이스처럼 섬세한 디테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루벤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어요. 시청사를 지을 때 건축가가 탑을 잘못 배치했다는 걸 알게 됐대요. 그래서 부끄러워서 탑 꼭대기에서 뛰어내렸다고 해요. 물론 사실은 아니지만, 이 이야기는 루벤 사람들의 유머 감각을 잘 보여줍니다.
2. 왈리비 벨기엄(Walibi Belgium): 어린이들의 천국
벨기에 최대의 테마파크에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 들러보세요. 롤러코스터와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벨기에 사람들은 이곳을 '벨기에의 디즈니랜드'라고 부르기도 해요.
3. 수안느 숲( Forêt de Soignes ): 자연 속 휴식
수안느 숲(Forêt de Soignes)은 브뤼셀 근교의 거대한 너도밤나무 숲이에요. 특히 가을에 방문하면 황금빛으로 물든 풍경이 장관입니다. 이 숲에는 14세기에 지어진 루즈 클로아트르 수도원(Abbaye du Rouge-Cloître) 터도 있어요.
재미있는 사실: 이 숲은 한때 벨기에 왕실의 사냥터였대요. 지금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됐지만, 옛날에는 귀족들이 사슴과 멧돼지를 쫓았던 곳이랍니다.
4. 나뮈르(나뮤르): 강과 요새의 도시
뫼즈(Meuse)강과 상브르(Sambre)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나뮈르는 웅장한 시타델(Citadelle)로 유명해요. 이 요새는 가파른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어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죠.
나뮈르에는 '카라콜'(Caracole)이라는 유명한 맥주 양조장이 있어요. 이 맥주는 달팽이 모양의 병에 담겨 나오는데, 그래서 '달팽이 맥주'라고도 불린답니다.
5. 메헬렌(메헬른): 종소리의 도시
메헬렌(Mechelen, 프랑스어로는 Malines)은 부르고뉴 시대의 자랑스러운 무역 도시였어요. 특히 1507년부터 1530년까지 오스트리아의 마가렛이 통치하던 중심지였죠. 도시의 중심에는 거대한 종탑을 가진 성 롬바우트 대성당(Sint-Romboutskathedraal)이 있어요.
메헬렌은 '종소리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어요. 매주 월요일 저녁이면 시청 종탑에서 카리용(종 연주) 콘서트가 열린답니다. 도시 전체가 아름다운 종소리로 가득 차는 걸 경험할 수 있어요.
6. 리어( Lier ): 시계탑의 도시
안트베르펜 남동쪽에 위치한 작고 매력적인 도시 리어(Lier)는 그로테 마르크트(Grote Markt) 주변에 아름다운 역사적 건물들이 모여 있어요. 하지만 이 도시의 진짜 자랑거리는 14세기에 지어진 침머토렌(Zimmertoren)이에요. 이 시계탑에는 흥미로운 '백주년 시계'가 있답니다.
리어는 '양고기 도시'로도 유명해요. 매년 4월에는 '양고기 축제'가 열리는데, 이때 도시 전체가 양고기 요리의 향연으로 가득 찬답니다.
7. 워털루( Waterloo ): 나폴레옹의 마지막 전투지
브뤼셀에서 남쪽으로 15km 떨어진 워털루(Waterloo)는 나폴레옹이 최후의 패배를 당한 곳이에요. 이 전투가 끝난 직후부터 관광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새로 지어진 1815 메모리얼 방문자 센터에서 전투의 역사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요.
워털루에는 '사자의 언덕'이라 불리는 인공 언덕이 있어요. 이 언덕은 전투 후 2년 동안 흙을 쌓아 만들었대요. 정상에 오르면 전투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답니다.
8. 오스텐드( Ostend ): 해변과 예술의 도시
오스텐드(Ostend, 현지에서는 Oostende)는 해변 휴양지이자 맛있는 해산물로 유명해요. 하지만 놀랍게도 뮤제(Mu.ZEE)라는 미술관에서 제임스 엔소르와 상징주의 작가들의 훌륭한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답니다.
오스텐드에는 '해변 트램'이라는 독특한 교통수단이 있어요. 이 트램을 타고 벨기에 해안을 따라 67km를 달릴 수 있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트램 노선이라고 해요!
9. 담메( Damme ): 중세의 작은 보석
담메(Damme)는 브뤼헤로 가는 운하 초입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에요. 한때 번영했던 이 도시는 이제 아름다운 중세 후기 건물들의 모음이 되었죠. 보트나 자전거를 타고 방문하면 더욱 운치 있답니다.
담메는 '책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어요. 매년 10월에는 대규모 책 축제가 열리는데, 거리 곳곳에 헌책방이 들어서고 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답니다.
10. 이퍼( Ieper ): 제1차 세계대전의 상흔
이퍼(Ieper, 프랑스어로는 Ypres)는 한때 플랑드르의 위대한 중세 무역 도시였어요.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 때 참호전의 중심이 되면서 역사적 유산의 대부분이 사라졌죠. 오늘날 이퍼는 전쟁의 흔적을 찾아보는 관광지가 되었어요. 특히 메닌 게이트(Menin Gate)는 전쟁터로 향하던 병사들을 기리는 추모 아치예요.
이퍼의 진짜 볼거리는 '플랑드르 필즈 박물관'(In Flanders Fields Museum)이에요. 이 박물관은 전쟁의 배경과 경험, 공포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매우 감동적이고 정보가 풍부한 곳이죠.
이퍼에서는 매일 저녁 8시에 '최후의 포스트'(Last Post) 의식이 열려요. 메닌 게이트에서 열리는 이 의식은 1928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계속되고 있답니다. 전쟁에서 숨진 병사들을 기리는 이 의식은 매우 감동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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